1980년대 한국인 이민자 가족이 미국 이민생활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2021년 3월 3일 개봉하였습니다.(미국 개봉일 2020년 12월 11일)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킴, 노엘 케이트 조, 윤여정, 윌 패튼 외
4월 26일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윤여정 배우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그 작품입니다.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작품
미국 감독이 만든 미국 영화래서 왜 미나리인가 했더니 완전히 한국 정서가 녹아있다. 감독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감독이 부모님과 미국 이민을 온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영화를 보면 실화라는 게 더 확실히 느껴진다.
미나리 포스터 중 가장 좋아하는 포스터입니다. 회초리를 가져오는 데이빗.
여담으로 대본이 영어로 되어있어 배우와 감독이 함께 번역해서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배우들 역시 영화에 많이 참여하고 정성 들인 게 느껴진다.
*아래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를 볼 예정인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미나리 줄거리
미국 아칸소로 이민 간 한국 가족, 병아리 감별사로 10년간 일했지만 여전히 빚더미에 아들은 심장병으로 뛰지를 못한다. 남편은 농장을 지어 인생역전을 꿈꾼다. 병아리 감별사에서 벗어나 무언가 해낸 가장이 되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틀어지기 일수다. 아내는 불안한 환경에서 모험을 하는 것이 걱정스럽다. 거센 바람에 흔들리고 빗물이 새고 물이 안 나오는 집, 차라리 함께 병아리 감별사로 이대로 벌면서 근근이 빚을 갚으며 살고 싶다. 집에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부부는 싸운다. 첫 수확을 성공적으로 거두고 납품계약이 겨우 성사되자 사고로 농장 창고는 훤히 불타버린다.
영화는 끝까지 드라마틱하게 행복한 사건을 던져주지는 않았다. 세상 허망한 꼴은 다 겪고 여느 해피엔딩 이야기처럼 결국 멋진 한방으로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답니다'가 아닌 여전히 힘겹고 고된 삶이다. 비극 속에서도 그렇게 잔잔하게 미나리처럼 산다. 영화가 그래도 되나 싶게 현실적이다.
영화의 결말이 제작비가 떨어져 현재의 결말로 바뀌었다고 한다. 특히 윤여정이 결말이 바뀌어서 반대했는데, 제작자 브래드 피트를 만난 자리에서 다음번에는 제작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감사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06&v=k09Q48aFWoY&feature=emb_title
영화 혹평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 미나리를 지루하다고 혹평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라마틱한 전개보다는 잔잔하고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이 평범한 흐름을 보여주며 분명한 결말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미나리가 미나리답고 빛납니다. 감사 영상에서 윤여정 배우가 그랬듯 마음 맞는 사람끼리 만든 독립영화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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