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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과 불교 전파

by karan 2021. 7. 30.

고대 중국의 유물로는 진흙을 구워 만든 테라코타, 청동 집기, 석조물 그리고 옥돌, 상아, 쇠뿔을 정교하게 새긴 조각들이 남아 있다. 1974년 발굴된 시황촌은 세상을 놀라게 했다. 기원전 221년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의 병마용이 마침내 흙을 털어내고 햇빛을 보았다.

 

첫 중국 황제 진시황

진시황은 제 무덤을 완성하고 기원전 206년에 죽었다. 대규모 묘역에다 흙으로 구운 병사 수천과 군마와 전차를 근처에 함께 파묻어서 황제를 지키게 했다.

 

죽은 황제를 지키는 초병들

중국에는 옛날부터 왕이 죽으면 살아 있는 노예나 왕비를 같이 묻는 풍속이 있었다. 그러나 진시황이 나라를 다스리던 무렵에는 황실 근위병과 초병들을 생매장하지 않고 흙으로 구운 실물 조각을 대신 묻었다.

 

진시황릉의 병마용

병사들은 진흙으로 만들어서 초벌구이 했다. 사람의 실제 크기와 같다. 병사들의 표정은 제각기 다르다.

 

청동으로 빚은 용

청동, 기원전 4세기, 베이징 역사 박물관

고대 중국은 청동 주조 기술이 크게 발달했다. 청동으로 빚은 용은 놀라운 솜씨를 보여준다. 기원전 4세기 종산 왕릉에서 출토되었다. 용의 몸통에 금은 상감으로 새긴 곡선 무늬가 대담하게 굽이친다. 대륙적 기호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곡선 무늬는 날카로운 용의 이빨과 대조를 이룬다.

 

불교의 전파 경로

불교는 한국과 중국을 거쳐서 6세기께 일본에 건너왔다. 일본은 곧 불교 국가가 되었다. 일본은 중국 문화를 많이 배우고 따랐다. 국가에서 불교를 승인한 날을 기념해서 710년 헤이조(지금의 나라 시)를 세웠다.

 

창건 불사

동대사를 다 짓고 난 뒤 치러진 첫 점등식은 천황과 황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때는 752년, 나라 시뿐 아니라 일본 전국에서 승려 수천 명이 이 날 행사에 참여했다.

 

동대사

741년 쇼무 천황은 불교 사원을 짓기로 하고 황도였던 나라 시에 절터를 잡았다. 동대사 내전에 모실 대불상을 건립하는 데 수많은 기술자들이 동원되었다.

 

대불

높이가 16미터나 되는 대불은 청동으로 만든 불상이다. 전설에 따르면 일본의 금과 은과 동을 모두 녹여서 만들었다고 한다.

 

 약사여래 좌상

나무, 높이 49.53cm, 9세기 헤이안 시대, 나라 시 국립 박물관

병을 고치는 약사불은 불교가 처음 일본에 전파되면서 일찌감치 들어왔다. 불교 신앙은 일본 전래의 신도 전통과 자연스레 뒤섞였다. 불교 승려들은 신도 예배가 원시 불교의 한 형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았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다른 갈래의 종교들이 별 무리 없이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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