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 중국과 일본의 미술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그림을 많이 그렸지만 아쉽게도 남은 것이 적다. 처음에는 왕실에 소속된 화가들만 정식 장인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다가 차츰 문인들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송나라(960~1279년) 때 중국 회화는 전성기를 구가했고, 명나라(1368~1644년) 화가들도 뛰어난 작품을 많이 남겼다. 중국은 종이를 처음으로 발명했다. 종이는 그림을 그리는 데 좋은 재료였다. 그림을 비단에다 그리는 일도 있었다. 비단은 선사 시대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귀한 재료였다. 중국 화가들은 두루마리 그림을 많이 그렸따. 다 그리고 나면 긴 화폭을 동그랗게 말아서 보관했고, 구경할 때는 천천히 펴면서 한 토막씩 나누어 감상했다. 중국은 도예가 크게 발달했다. 도자기뿐 아니라 찻잔과 연적 같은 일상용품도 가마에서 구웠.. 2021. 8. 2. 동남아시아 의 꽃 , 크메르 왕국의 사원과 모스크 사원 캄보디아 크메르 왕국의 수도 앙코르에 눈부신 대리석 사원 건축이 지어졌다. 까마득히 뻗어나간 바깥 회랑, 사원 건축, 부조 장식, 연못, 수로가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 아름답다. 본당까지 가는 통로에도 훌륭한 조각 장식이 넘쳐난다. 젖이 넘치는 바다 낮은 돋을새김, 12세기 초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바닥의 낮은 돋을새김에 힌두 신화를 새겼다. 신과 악마가 벌이는 영원한 줄다리기다. 싸움에 승리한 자가 생명수를 차지한다. 마시면 영생을 누린다는 기적의 물이다. 사원 장식 앙코르와트는 사원도 웅장하지만 부조와 환조 장식도 볼 만하다. 사원 도시 앙코르와트는 크메르 왕조의 여러 임금들이 12세기에 지었다. 본당 출입구 본당 통로를 지나면서 앙코르와트를 참배하는 순례자들은 장엄한 사원 건축 앞에 머리를 숙인다... 2021. 8. 1. 인도의 건축 사원 인도 모헨조다로를 끼고 흐르는 인더스 강 유역은 기원전 3000년께 발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발상지의 하나로 꼽힌다. 그후 아리안족이 인도 대륙을 지배하게 된다. 아리안 종교는 훗날 힌두교의 기틀이 되었고, 힌두 미술에도 폭넓게 반영되었다. 힌두교는 지금도 인도에서 교세가 제일 크다. 건축 장식 힌두 사원은 안팎없이 새김 장식으로 뒤덮여 있다. 인도 미술은 이처럼 장식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힌두 신들의 신상은 사원 내부 감실에 모셨다. 힌두 사원 인도 북부 카주라호에는 사원 스무 채가 모여서 장관을 이룬다. 950년~1050년 사이에 지어졌다. 제각기 다른 신들과 여신들에게 바쳐진 사원들이다. 춤추는 시바 여신 청동, 19세기, 더럼 대학 동양 박물관 시바 여신이 춤을 춘다. 청동으로 만든 작.. 2021. 7. 31. 고대 중국과 불교 전파 고대 중국의 유물로는 진흙을 구워 만든 테라코타, 청동 집기, 석조물 그리고 옥돌, 상아, 쇠뿔을 정교하게 새긴 조각들이 남아 있다. 1974년 발굴된 시황촌은 세상을 놀라게 했다. 기원전 221년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의 병마용이 마침내 흙을 털어내고 햇빛을 보았다. 첫 중국 황제 진시황 진시황은 제 무덤을 완성하고 기원전 206년에 죽었다. 대규모 묘역에다 흙으로 구운 병사 수천과 군마와 전차를 근처에 함께 파묻어서 황제를 지키게 했다. 죽은 황제를 지키는 초병들 중국에는 옛날부터 왕이 죽으면 살아 있는 노예나 왕비를 같이 묻는 풍속이 있었다. 그러나 진시황이 나라를 다스리던 무렵에는 황실 근위병과 초병들을 생매장하지 않고 흙으로 구운 실물 조각을 대신 묻었다. 진시황릉의 병마용 병사들은 진흙으로 만들.. 2021. 7. 30. 아시아의 문명과 예술 그리고 위대한 종교 아시아 대륙은 크고 광활하다. 이곳에서 수많은 문명이 태동하고 흥미로운 역사가 탄생했다. 기원전 3000년께부터 인도와 중국의 큰 물줄기를 따라 선사 문화가 움트기 시작한다. 아시아의 여러 문화가 뒤섞이며 새롭게 전개된 것도 이때부터다. 아시아 문명과 예술은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같은 위대한 종교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중국의 공자 사상도 큰 몫을 했다. 기원전 221년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고 첫 황제에 올랐다. 진시황은 흩어져 있던 수비 성벽들을 이어서 만리장성을 쌓고, 흙으로 병마용을 빚어서 자기 무덤을 지키게 했다. 중국은 기원후 7세기에 세계 최고의 왕국을 성장한다. 이때 중국의 사상, 예술, 풍속은 모두 불교에 깊이 물들어 있었다. 동양의 불교 사상은 서양의 기독교 사상처럼 무척 중요하다.. 2021. 7. 29. 로마 제국의 미술, 콜로세움과 판테온 신전과 개선문 이전 포스트에서 고대 문명을 다루었다.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지만 옛것을 찾는 사람들의 관심은 뜨겁기만 하다. 옛 유적 가운데 이집트를 찾는 사람이 제일 많다. 사막에 우뚝 솟은 피라미드나 투타카멘 무덤에서 나온 눈부신 보물은 보기만 해도 눈이 휘둥그래진다. 그보다 앞선 선사 시대의 라스코 동굴 그림도 신기하다. 유적이 훼손될까봐 지금은 모형 동굴만 답사할 수 있다. 선사 유적들이 최근에 관심을 끌고 있다면,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은 500냔 전부터 열기가 달아올랐다. 르네상스 문화가 피어난 것도 애당초 고대 미술의 아름다움을 새로 발견히면서부터였다. 로마문명 로마는 기원전 1세기에 드넓은 제국을 이루었다. 그리스에서 배워온 미술이 로마인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건축에서만큼은 로마도 최고의 기술을 가졌다.. 2021. 7. 28.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과 조각 청동 전사 파르테논 신전 그리스 아테네 인들은 시민권을 누렸다. 기원전 5세기에 정착된 민주 정치는 시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일구어냈다. 페르시아와 전쟁을 할 때도 시민들이 나서서 싸웠다. 한편 아테네는 미술사에서도 큰 업적을 이루었다. 아테네의 화가와 조각가들은 인체를 자연스럽게 그리거나 깎을 줄 알았다. 페리클레스가 통치할 때 아테네는 성지 아크로폴리스에 터를 닦고 웅장한 신전들을 지었다.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의 수호 여신이자 처녀신인 아테나에게 바쳤다. 익티노스와 칼리크라테스 두 건축가의 솜씨다. 신전 내부에 감실이 들어앉았고, 감실 바깥벽 위에 띠 부조를 둘렀다. 띠 부조의 길이를 모두 더하면 무려 149미터. 죄다 돋을새김으로 빚었고, 눈에 잘 띄는 색을 칠해서 울긋불긋했다. 열 지어 서 있는 아름드리 대.. 2021. 7. 17. 피라미드와 스톤헨지의 수수께끼 피라미드의 수수께끼 사막 한복판에 우뚝 선 피라미드를 보면 고대 왕국 이집트의 조직력과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이집트 왕들은 죽고 난 뒤에도 영원한 삶을 누리려고 이처럼 큼직한 돌집을 지었다. 피라미드들이 떼 지어 운집한 기자 지역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이름이 높다. 피라미드의 규모는 압도적이어서 당시 건축 기술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피라미드는 어떻게 지었을까? 무거운 돌을 어떻게 나르고 들어 올렸는지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피라미드 경사면에 엇개 비탈 난간을 지어서 돌 나르는 길을 냈을 거라는 가설이 제일 그럴듯하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종류 케옵스 피라미드 케프켄 피라미드 미케리누스 피라미드 케옵스 피라미드 케옵스 피라미드는 돌로 지은 구조물로 쳐서 세상에서 제일 크다. .. 2021. 7. 16. 이전 1 2 3 다음